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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임산물
암 예방에 도움 되는더덕
더덕은 산삼에 못지않은 효능을 지녀 사삼(沙蔘)이라고 불린다.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시계방향으로 감아 올라가며 줄기 색은 담녹색이다. 잎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3~10㎝, 너비 25~40㎝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 끝이 좁다. 꽃은 8~9월에 윗마디의 엽액에서 핀다. 꽃잎은 통꽃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지고, 종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있다. 바깥쪽은 연녹색인데 안에는 보랏빛 갈색 반점이 있다. 열매는 3실로 원추화서의 녹색 바탕에 갈색 반점과 테가 있고 종자는 얇은 타원형이다. 특유의 향이 있고 줄기와 잎을 자르면 우윳빛 유액이 나온다.

더덕 - ⓒ클립아트코리아

더덕 꽃 - ⓒ국립생물자원관

더덕 잎 - ⓒ국립생물자원관

봄에는 어린잎을 따 먹고, 가을부터는 뿌리를 먹는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 더덕은 향이 진하고 영양분을 가득 축적하고 있어서 이 시기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덕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해 있으며, 주로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산간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 연중 기온이 30도보다 낮고 일조량이 길면서 공기흐름이 좋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 해안지대의 해풍이 심한 곳 또는 음지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잘 되는 사질의 양토가 좋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지역일수록 향기가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

더덕 - ⓒ클립아트코리아

더덕 효능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더덕]
더덕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강 성분인 사포닌까지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은 인삼 및 산양삼의 생리 활성을 나타내는 주요 성분인데, 면역력 증진 효능 외에 항노화, 항비만,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또한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압을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다. 소염 기능 또한 뛰어나 인후염과 임파선염 등의 염증 질환에도 좋다.
[기관지가 튼튼해지는 더덕]
밤의 당분은 위장 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증상을 완화해 주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움을 준다.
[숙취해소]
더덕은 몸속의 먼지를 배출해 주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황사에 좋은 음식이다. 기침, 천식에 효과가 있고 비장과 폐를 보호한다. 사포닌 성분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할 경우 효과가 좋다.
[간 건강에 좋은 더덕]
더덕을 섭취하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몸속의 세포를 회복시켜 주어 간 기능 회복에 좋다.
[피부미용에 좋은 더덕]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며, 피부 질환이나 여드름, 피부 트러블, 기미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에 좋은 더덕]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시 섭취하면 좋다.
더덕 고르는 법
더덕은 뿌리의 모양에 따라 암컷과 수컷으로 구분할 수 있다. 뿌리가 매끈하게 쭉 빠진 더덕은 수컷이며, 통통하고 잔뿌리가 많은 더덕은 암컷이다. 수컷 형태의 더덕이 더 맛있어 요리를 만들 때는 수컷 더덕을 선호하는 편이다. 더덕을 생으로 꿀에 찍어 먹거나 무쳐서 먹기도 하지만, 보통 구이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양념이 잘 배도록 더덕을 방망이로 두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세게 두드리면 섬유질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국산 더덕은 곧고 매끈하며 독특한 향기가 강하다. 더덕을 쪼갰을 때 하얀 진액이 많이 나오며 내부에 심이 없고 부드럽다. 반면 중국산은 굵고 울퉁불퉁하며 독특한 향기가 약하다. 또한 하얀 진액이 없거나 적고, 내부에 심이 있고 질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덕 - ⓒ클립아트코리아

더덕 손질법
더덕은 길쭉하게 생겨서 자연스럽게 세로로 깎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반대로 하면 더 쉽게 깎을 수 있다. 우선 칼집을 세로로 한 번 내준 다음, 마치 과일을 깎듯이 칼로 돌돌 돌려 깎아준다. 더덕을 깎고 나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손에 묻으면 끈적끈적하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 더덕 진액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손질 시에는 위생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덕 진액이 묻었을 때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쉽게 없앨 수 있다. 더덕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금물에 깐 더덕을 잠시 담가둔다. 더덕의 쓴맛은 '사포닌' 성분 때문에 나는 맛인데, 사포닌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오래 담가두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