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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임산물
뼈를 튼튼하게고려엉겅퀴(곤드레)
국화과에 속하는 고려엉겅퀴는 엉겅퀴의 일종으로 우리에게 '곤드레'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곤드레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이며, 도깨비엉겅퀴, 고려가시나물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엉겅퀴들처럼 꽃이 보라색으로 피지만, 가시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곤드레 - ⓒ한국임업진흥원

정선 아리랑 가사에서도 등장하는 곤드레는 보릿고개 때 배고픔을 잊게 하는 구황식물로도 이용되었다. 곤드레를 먹으면 속이 편해져서 밥이나 죽으로 많이 해먹었다고 한다. 곤드레의 명칭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바람이 불면 술에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고 지어졌다는 말도 있고, 곤드레 죽을 먹고 배가 부르면 졸음이 쏟아져 정신이 없다고 해서 지어졌다는 등 다양한 설이 있다.

곤드레 - ⓒ한국임업진흥원

곤드레는 고랭지나 높은 지대에서 자라며, 햇빛을 많이 요구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다른 산채보다 높은 편이지만, 18도~25도 정도로 서늘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 특히 잘 자라며, 건조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봄에 줄기와 어린잎을 채취해서 먹는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4월에서 6월까지 채취한다. 전국에 자생하고 있지만 특히 강원도 특산물로 유명하다.

곤드레는 1m 정도로 자라고, 줄기가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앞면은 녹색이고 털이 있으며, 뒷면은 흰색을 띤다. 꽃은 7~10월에 가지와 원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고, 열매는 9~10월에 자란다.

곤드레 - ⓒ한국임업진흥원

곤드레 효능은?
곤드레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A,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면역력을 높여주며, 활성산소로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고혈압을 완화시켜 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고, 변비를 예방해 준다. 부인병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하고, 지혈과 소염, 이뇨 작용을 도와주며, 간을 보호해 준다.

곤드레 - ⓒ한국임업진흥원

곤드레는 어떻게 먹을까
곤드레는 잎과 줄기가 연하지만 잘 물러지지 않아 밥을 지을 때 같이 넣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쓴맛이 적고, 은은한 향과 부드럽게 씹히는 곤드레의 식감이 쌀밥과 잘 어울린다. 곤드레 밥을 양념장과 함께 비벼 먹거나, 나물로 볶아서 먹고, 국거리, 튀김, 생선조림, 묵나물 등으로 많이 활용한다. 독성이 없어 생으로 먹어도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꺼끌꺼끌한 식감 때문에 목이 따가울 수 있어 대부분 데친 후에 조리한다. 생 곤드레는 금방 시들기 때문에 구매 후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하려면 데친 후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둔다.
어떤 곤드레를 고를까
줄기와 잎이 싱싱하고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것이 좋다.
생 곤드레 데치는 법
  • 생 곤드레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준비해서 끓인다. (충분히 잠기지 않으면 잎이 까맣게 변한다.)
  •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생 곤드레를 넣는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 줄기가 살짝 들어가는 정도로 데친다.
  • 데친 곤드레를 찬물에 2~3번 정도 헹궈준다.
  • 헹군 후에 체에 걸쳐 물기를 뺀다. 보관 시에는 먹을 만큼 덜어서 비닐팩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하면 곤드레의 푸른색이 그대로 유지된다. 물기가 있는 채로 보관하여야 질겨지지 않는다.
곤드레 밥
밥에 곤드레를 넣고 지으면 곤드레의 향긋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재료 : 쌀, 곤드레 말린 것 한 줌, 들기름, 소금 약간
(양념장) 간장 3T, 들기름 1T, 고춧가루 1/2T, 홍고추 약간, 대파 약간, 깨 약간
  • 알이 굵고 윤기가 나는 밤
  • 손으로 들어봤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밤
  • 껍질이 깨끗하고 구멍이 없는 밤
  • 물에 담갔을 때 뜨지 않고 가라앉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