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대표 임산물
피부 미용에 좋은
잣나무에는 솔방울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는 훨씬 큰 잣송이가 열리는데, 이 잣송이에 잣이 들어있다. 잣송이 수확은 100% 사람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그런데 잣송이는 잣나무 가지 끝에 달려서 20∼30m는 보통이고 40m를 넘는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수확하기 어려워 가격이 비싼 편이다.

잣 - ⓒ한국임업진흥원

잣나무 - ⓒ국립생물자원관

잣나무는 바늘잎이 5장이라는 특징 때문에 ‘오엽송’이라 불리기도 한다. 잣나무는 추위에 강한 수종으로 영하 50도까지 견디기도 한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왕성히 자란다. 가을이 다가오면 아주 작은 형태의 잣송이를 맺는데, 그때부터 우리가 따먹을 수 있는 잣송이로 크기까지는 약 1년이 더 걸린다. 그렇게 잣은 2년에 걸쳐 익는다. 잣나무는 초록의 잎 사이에서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잣송이의 질긴 비늘 조각들이 익기 전까지는 잘 벗겨지지 않으며, 잣송이 겉에 송진이 아주 진하고, 나뭇가지 끝에 달려 자신들을 보호하기 좋은 환경에서 자란다

잣 - ⓒ한국임업진흥원

잣 효능은?
[혈관 건강]
잣은 70% 이상이 불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불포화 지방은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중성지방을 억제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며, 섭취 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체중 관리 시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고,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0 ~ 15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뇌 발달]
잣에는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레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두뇌 발달은 물론 집중력을 높여주고 기억력과 치매 예방에도 좋다.
[피부와 모발 건강]
혈색을 좋게 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 피부 가려움증에도 좋고, 비타민 E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모발 성장에 좋고,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빈혈 개선]
비타민 B, 철분, 엽산, 아연이 풍부하여 빈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체력 증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기운이 없을 때나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고, 체력을 증진시켜준다.
[불면증 개선]
신경을 안정시켜 주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잣 - ⓒ클립아트코리아

잣 쉽게 까는 법은?
잣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변질된다. 그렇기 때문에 껍질째 보관하여 먹을 때마다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잣송이를 쪼개서 빼거나 뾰족한 송곳으로 잣을 하나씩 꺼낸다. (송진 때문에 피부에 이상반응이 올 수도 있으므로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 펜치 중간에 잣을 넣고 눌러주면 껍질 속이 망가지지 않고 잘 부서진다.
  • 남은 껍질을 손으로 벗겨준다.
잣은 어떻게 먹을까?
잣을 그대로 먹기도 하고, 기력을 회복하고 소화를 돕기 위해 죽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다. 이외에도 잣은 소스 만들 때도 많이 활용한다. 바질 페스토를 만들 때 잣을 갈아 넣고, 냉채 요리에도 많이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