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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임산물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오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9월 임산물 '오미자'입니다

오미자 - ⓒ한국임업진흥원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총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五味子)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껍질은 시큼하고 과육은 달콤, 씨앗은 맵고 쓴맛이 나며 전체적으로는 짠맛이 납니다.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오미자에 대해 같이 알아보아요!
오미자는 덩굴식물로 그늘과 수분을 좋아해서 산기슭이나 계곡에서 큰 나무를 타고 오르며 자랍니다.

오미자 줄기는 견우와 직녀를 만날 수 있도록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만들 때 사용되기도 했는데 덩굴식물이라 줄기를 엮어 튼튼한 다리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오미자 잎, 꽃, 열매 - ⓒ한국임업진흥원

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을 하고 있고, 5월 초에 분홍빛을 살짝 띠는 흰색 꽃이 핍니다.
오미자 열매는 다른 덩굴식물인 포도처럼 20~30개의 낱알이 한 송이를 이루어 자라며, 9월이 되면 빨갛게 익어갑니다.
오미자는 누구와 닮았을까?

오미자 - ⓒ클립아트코리아

산수유 - ©클립아트코리아

구기자 - ©클립아트코리아

오미자 생과는 임산물 친구들인 산수유 생과나 구기자 생과와 외형적인 차이로 인해 쉽게 구별 가능한데요.
동그란 형태의 오미자와는 달리 산수유나 구기자는 타원 형태이기 때문이죠.

앵두 - ©클립아트코리아

오미자 - ©클립아트코리아

반면에 오미자는 앵두와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데요.
이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나무에 열매가 달린 모양을 보는 것입니다.
개별적으로 열매를 맺는 앵두와는 다르게 오미자는 포도와 같이 송이 형태로 열매를 맺습니다.

또 다른 차이는 앵두와 오미자의 수확 시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인데요.
앵두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수확하는 반면, 오미자는 8월 말부터 9월까지 수확합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가 시장에서 이들을 만나는 시기도 다르겠죠?
오미자 효능은?
[스트레스 완화]
오미자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신체가 노출되었을 때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저항성을 높여주며, 불면증을 예방해 주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노화 방지]
오미자의 쉬잔드린(Schisandrin)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인지력 및 간 기능 개선]
오미자의 쉬잔드린 성분은 항산화뿐만 아니라 인지력과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간 해독을 도와 술을 마시기 전과 후에 오미자차를 마시면 갈증과 숙취 해소에 좋아요.
[피로 개선 효과]
오미자에는 피로 개선에 효과적인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E와 함께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도 풍부해 피로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보호 및 항염 효과]
오미자의 고미신(Gomisin) 성분은 피부 보호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고, 쉬잔드린은 햇빛에 의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관지를 튼튼하게]
기관지와 폐 점막을 보호해 주어 기관지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특히 천식에 좋아요.
좋은 오미자 고르는 방법
오미자를 고를 때는 아래 3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 색이 선명하고 만졌을 때 탱탱한 것
  • 독특한 향이 나는 것
  • 신맛이 강한 것
그리고 오미자가 오래되면 흰 가루가 열매 표면에 나타나니 꼭 확인하고 구입해 주세요!
오미자 손질법과 보관법
오미자 손질은 이렇게 해주세요!
  • 신선하지 않은 오미자 과실 골라내기
  • 물에 씻은 후에 줄기 제거하기
  •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하기
오미자는 보관하기가 다소 까다로운데요.
건조한 오미자도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경우로 인해 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쉽게 상하는 만큼 냉장실보다 냉동실에서 보관해야 하는 걸 기억해 주세요!
오미자 활용법
오미자는 금방 무르기 때문에 수확 후에 바로 오미자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거나 다양한 요리에 넣어 사용하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 차로 마실 때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오미자의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넣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미자 - ⓒ클립아트코리아

[오미자청]
재료 : 오미자, 설탕
  • 오미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 오미자와 설탕 1:1 비율로 고루 섞이게 버무려 줍니다.
  • 버무린 오미자를 용기에 넣고 맨 위에는 설탕을 넉넉히 덮어 줍니다.
  • 3개월 정도 지난 후 원액을 걸러줍니다.
  • 원액을 3개월 더 발효시킨 후 사용합니다.
[오미자차]
재료 : 오미자청, 생수
오미자청과 생수를 1: 3 비율로 넣어 잘 섞어줍니다. (기호에 따라 오미자청과 생수 비율 조절 가능)
Tip. 생수 대신 탄산수를 넣어 에이드로 먹기도 하고, 오미자청 대신 건오미자를 우려내어 꿀을 같이 넣어 먹어도 좋아요.

ⓒ클립아트코리아

셔벗이나 화채, 빙수를 만들 때, 김치를 담글 때 오미자 우린 물을 사용하거나 빵이나 떡을 만들 때 오미자청을 넣어도 오미자를 색다르게 즐기실 수 있어요.
제철 오미자 꼭 드셔보시구 이달의 임산물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오미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