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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임산물
부기 제거에 효과적인고사리
고사리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로 높이가 1m 정도 자란다. 어린순은 잎이 말려 있고 흡사 주먹을 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권두채(拳頭菜)’라고 불리기도 한다. 잎은 흰 솜털로 감싸져 있고 녹색을 띠며, 줄기는 녹색인 것도 있고 갈색인 것도 있다.

고사리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에서부터 햇볕이 거의 없는 음지나 평야, 해발 2,000m의 높은 산, 건조한 곳부터 늘 물기가 있는 습지까지 환경조건이 나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재배적지는 배수가 잘되고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양토로 토양습도의 유지가 잘되고 다소 그늘진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혹 메마른 곳에서도 자라지만 척박한 땅이나 건조한 땅,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가늘며 짧고 억세게 자란다.

고사리 -ⓒ한국임업진흥원

고사리 - ⓒ한국임업진흥원

고사리는 새순이 올라와 어린잎이 피기 직전에 수확해서 먹는다. 땅에서 솟아날 때 끝부분이 세 갈래로 갈라져 주먹 모양으로 둥글게 감겨 뭉쳐진 부분을 채취하여 나물로 이용한다. 단기간 내에 성장하고, 잎이 펴지면서 어린 싹이 나오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수확 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2~3일에 한 번씩 수확을 해야 한다.

고비 -ⓒ한국임업진흥원

고사리와 닮은 고비
봄이 되면 습한 들판이나 산기슭에서 올라오는 고비의 어린순. 고사리와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그냥 보기에는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고비는 붉은빛이 도는 솜털이 빽빽하게 있고, 자라면서 점점 없어진다. 고사리에 비해 두껍고 통통하여 식감이 부드럽다. 또한 고비는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나오고, 고사리는 한 뿌리에서 하나의 줄기가 나온다. 고비의 뿌리줄기는 예로부터 다양한 곳에 약용으로 사용되었다. 고비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에 넣어 먹는 데, 봄에만 잠깐 볼 수 있어 귀하다. 고비의 끝부분이 돌돌 말린 모습을 하고 있는데, 점점 자라면서 이 부분이 펴지면서 잎이 자라게 된다. 펴지면 질겨지기 때문에 그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고사리 효능
[혈관 건강]
고사리에 있는 칼륨 성분이 체내 속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로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낮춰준다.
[변비 해소]
고사리에는 식이 섬유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서 장운동을 촉진,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좋다.
[피부미용]
고사리에는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눈 건강]
고사리에는 눈을 튼튼하게 해주고 보호해 주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골다공증 예방]
고사리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다.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은 식품으로, 식이 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는 반면, 열량도 낮아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그 외]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한방에 따르면 고사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몸속 온도를 낮춰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주의하여 섭취해야 한다.

고사리 -ⓒ한국임업진흥원

고사리 - ⓒ한국임업진흥원

고사리 TIP
[구입 요령]
건조된 상태에서 짙은 밤색을 띠며 대가 통통하며 쭈글거리지 않은 것이 좋다. 삶은 고사리는 약간 밝은 갈색인 것이 좋다.
[보관법]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물기를 살짝 짠 후에 냉동 보관한다. 말린 고사리는 그늘진 곳에서 실온 보관한다.
[손질법]
생고사리는 억센 줄기는 없애고 이물질을 골라낸 뒤 팔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후 사용한다. 말린 고사리는 미지근한 물에 3~4시간 담가 불린 후 팔팔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은 다음 뚜껑을 덮고 식혀 사용한다.

※ 생고사리에는 타킬로사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있는데, 이 독성물질은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고사리를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데친 후, 깨끗한 물로 바꿔가며 12시간 이상 담가두고 먹는 것이 좋다. 말린 고사리도 집에서 한 번 삶아 물에 담가둔 후에 사용한다.

고사리 활용법
고사리 어린순은 삶아서 말렸다가 나물로 먹고, 국이나 전골에 넣어 먹기도 한다. 고사리 뿌리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구황식물로 활용하기도 했다. 어린잎은 궐, 뿌리줄기는 궐근이라 하며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임업진흥원

[고사리 녹두전 레시피]
재료 : 삶은 고사리 100g, 녹두 2컵, 숙주 100g, 신 김치 100g, 쌀가루 4큰술,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가는 소금 약간
(고사리 양념) :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설탕 1꼬집
(숙주 양념) :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 녹두는 깨끗이 씻어 3~4시간 정도 불려준다.
  • 불린 녹두를 믹서기로 갈아준다.
  • 고사리와 숙주는 끓는 물에 삶아 각각 양념에 무쳐준다.
  • 신 김치와 홍고추, 풋고추는 먹기 좋게 송송 썰어준다.
  • 간 녹두에 재료를 넣고 쌀가루와 소금을 넣어 반죽을 만들어준다.
  •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 씩 떠 넣어서 노릇노릇하게 부쳐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