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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의 효능과 먹는 방법
글쓴이관리자
작성일2023-11-01 14:46:45
조회수6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나무의 열매를 이용해 약재로 사용해 왔어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열매가 복분자, 오미자, 산수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어떤 열매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

이 세 가지 열매는 건강식품의 원료로 쓰이고, 지역의 축제 아이템으로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산수유는 신맛과 떫은맛을 지닌 열매로 당뇨와 암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봄의 노란 꽃과 대비된 빨간 열매 ‘산수유’에 대해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아요. ^^        

산수유나무는 이른 봄에 다른 나무보다 일찍 노란색의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라고 불립니다. 잎이 나오기도 전에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피어나는 꽃은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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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농촌진흥청 인터라뱅 107호) 


그런데 산수유나무가 봄에만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에요. 여름을 지나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시 한 번 그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익을수록 새빨갛게 되는 열매는 꽃 다음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가지에 무수히 달린 열매들은 루비보다 붉은 빛을 발산하죠. ^^

 잎

잎은 타원형으로 줄기의 마디에서 2개씩 마주보고 나는 특징이 있어요. 길이는 4~10cm, 폭은 2~6cm 정도로 자랍니다. 표면에는 광택이 나고 뒷면에는 갈색의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게 특징이에요. 

 꽃

초봄인 3월경에 노란색으로 개화하며, 많은 꽃자루가 꽃대의 끝부분에서 나와 방사형으로 퍼집니다. 

 열매

열매는 타원형이며 길이는 1.5~2cm 정도입니다. 10월 이후 빨갛게 익을 때 수확합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산수유는 대부분 11월말까지 수확이 이뤄지는데요, 햇볕에 말리거나 온돌방에서 약 4일간 건조시킨 뒤 씨를 발라내어 2차 건조 과정을 거쳐요. 건조하는 과정에서 윤기가 흐르는 짙은 톤의 붉은색으로 변하며, 단맛과 신맛으로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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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농촌진흥청 인터라뱅 107호)


그렇다면 우리나라 어디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을까요? ^^ 산수유 재배지로는 전남 구례, 경기도 이천, 경북 의성 등이 손꼽히고 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에 중국에 사는 처녀가 전남 구례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다왔다 전해지고 있죠. 실제로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 시목이라 여겨지는 나무는 구례군 산동면에 있고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요. 

시작이 구례여서 일까요? 현재 구례군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구례하면 산수유를 떠올리죠. ^^


다양한 효능을 가진 산수유, 어떻게 먹을까?
산수유에는 다양한 약효 성분이 숨어 있어요. 배뇨를 원활하게 해주며, 콜레스테롤 감소, 피부미용 및 당뇨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당뇨병, 고혈압, 부인병, 신장계통에 산수유가 효능이 있다는 기록이 있어요. 또 허약한 콩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특히 특유의 신맛은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도와 아이들이 밤에 오줌을 지리는 증상인 야뇨증을 막아준답니다. 야뇨증 뿐 아니라 노인들의 요실금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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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농촌진흥청 인터라뱅 107호)


이렇게 몸에 좋은 산수유,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요? 시중에서 음료, 차, 술, 환, 비타민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어요. 만들어진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차와 술을 만들어 먹어도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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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먹는 방법 - 차]



1. 차로 끓여 먹기  
물 2L에  산수유 30g을 넣고 약 1~2시간 정도 끓입니다. 물 1L정도 남았을 때 건더기를 건져낸 뒤, 꿀을 넣어 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그럼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차가 완성됩니다.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 뒤, 수시로 드세요. 

2. 술로 담가 먹기
적당한 용기에 건조한 산수유 1근(600g)과 소주 6병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밀봉하여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붉은 빛이 감도는 술 완성! 새콤달콤한 술을 원한다면 중간에 설탕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숙성된 술은 하루에 3번 소주잔으로 1잔씩 복용해 주시면 좋아요. 


차가운 바람이 제법 몸을 움츠리게 하는 요즘, 산수유를 이용한 차와 술로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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