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에서 초여름 시작 앞에 서있는 5월, 봄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을 지나치면 안되겠죠~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음식은 봄 산나물!
그 중에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는 고사리를 드셔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단백질이 풍부하고 피를 맑게 해 주는 영양 가득 고사리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사리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로 높이가 1m입니다. 어린 순은 잎이 말려 있고 흡사 주먹을 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권두채(拳頭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잎은 달걀상 삼각형이며 넓이가 50cm나 됩니다. 잎이 깃털 모양으로 돋는데 수평으로 3회 우상복엽으로 나며, 다소 두꺼운 혁질로 털이 없습니다. 잎 빛은 녹색이지만 줄기는 녹색인 것과 갈색인 것도 있습니다.
고사리의 효능은 식이섬유소질을 다량 함유하여 변비 예방 및 부기를 내리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눈 건강, 피부미용,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 고사리 TIP ]
구입요령
건조된 상태에서 짙은 밤색을 띠며 대가 통통하며 쭈글거리지 않은 것이 좋아요.
삶은 고사리는 약간 밝은 갈색인 것이 좋습니다.
보관법
보관온도는 1~5℃ (보관일 : 3개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냉동 보관합니다.
건조된 상태에서는 밀봉하여 냉장 보관해주세요.
손질법
생고사리는 억센 줄기는 없애고 이물질을 골라낸 뒤 팔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후 사용합니다. 말린 고사리는 미지근한 물에 3~4시간 담가 불린 후 팔팔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은 다음 뚜껑을 덮고 식혀 사용합니다. 삶은 고사리는 물기를 살짝 짠 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 생고사리에는 타킬로사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있는데, 이 독성물질은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사리를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충분히 삶은 후, 새로운 물에 12시간 이상 담가두고 드시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말린 고사리도 집에서 한 번 삶아 물에 담가둔 후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섭취방법
어린 잎은 삶은 뒤 볶아서 나물로 먹으며, 국이나 전골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요. 고사리 뿌리에는 전분이 43%나 함유되어 있어서 옛날에는 보릿고개 때나 전쟁 혹은 기근이 심할 때 녹말을 내어 구황식량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요리법
[ 비빔밥용 나물 ]
재료 : 재료 고사리 / 간장 / 마늘 / 들기름 / 깨소금
01. 삶은 고사리를 깨끗하게 씻어 약 5cm 크기로 자른다.
02. 간장, 다진 마늘, 들기름, 깨소금 등을 넣는다.
03. 은근한 불에서 약 3~5분간 볶는다.
[ 국거리 재료로 사용 시 ]
재료 : 고사리 / 박하잎 / 각종 어류(미꾸라지, 장어) / 소고기 등
01. 미꾸라지나 장어를 끓여 거른 다음, 적당량의 물과 재료를 넣어 끓인다.
02. 고사리를 넣어 다시 끓인 다음, 각종 양념류를 섞어서 조리한다.
고사리를 활용한 요리로는 고사리 무침이나 국에 넣어 끓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요.
조금 색다르고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고사리 녹두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고사리 녹두전 레시피 ]
재료 : 삶은 고사리 100g, 녹두 2컵, 숙주 100g, 신 김치 100g, 쌀가루 4큰술,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가는 소금 약간
(고사리 양념) : 조선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설탕 1꼬집
(숙주 양념) : 조선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01. 녹두는 깨끗이 씻어 3~4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02. 불린 녹두를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03. 고사리와 숙주는 끓는 물에 삶아 각각 양념에 무쳐줍니다.
04. 신 김치와 홍고추, 풋고추는 먹기 좋게 송송 썰어줍니다.
05. 잘 갈은 녹두에 재료를 넣고 쌀가루와 가는 소금을 넣어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06.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 씩 떠 넣어서 노릇노릇하게 지져주세요.
07. 영양만점 녹두전 완성!
밀가루 대신 녹두를 사용해서 건강과 영양도 챙기고 고소한 맛도 2배로 증가하는 고사리 녹두전!
나물을 잘 안 먹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반찬입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