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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과 건강을 담은 임산물 요리 '곤드레밥'
글쓴이관리자
작성일2023-11-01 14:55:07
조회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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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나물은 강원도 정선이 유명하다. 산지로 둘러싸여 논밭이 적은 정선지방은 먹을 것이 부족했고 봄이면 산에서 나는 나물에 기대어 살았다. 그중 하나가 곤드레 나물이다. 곤드레는 5~6월이 제철이며 특히 서늘한 곳에서 자란 정선지방의 것이 맛과 향이 뛰어나다. 이 특별한 곤드레를 경기도 포천에서도 맛볼 수 있다. 곤드레밥 전문점 <효담 곤드레 산채밥상>이 바로 그곳. 평일도 줄서서 먹는다는 효담의 곤드레밥, 그 비결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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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광릉수목원 인근에 자리한 <효담 곤드레 산채밥상>에서는 곤드레밥은 물론 참취, 유채, 초석잠, 어수리, 가시오가피 등 20여 가지의 임산물 요리를 한상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 모든 나물 요리는 주인장인 이상철 대표(52)가 직접 채취한 것으로 만들어진다.
이 대표는 봄이 되면 태백과 정선 인근을 돌아다니며 산채정식에 사용되는 산나물을 구한다. 아내의 고향인 태백에 농장을 두고 시중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나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같은 산채라도 어디서 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계절의 맛이 제각각 묻어나기 때문에 가장 맛있을 즈음 채취한다.
“곤드레밥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좋은 재료를 쓰지 않은 곳에서 곤드레밥을 맛본 분들은 다시는 곤드레밥을 먹지 않겠다고 해요. 전문점을 가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재료만 좋으면 맛은 보장됩니다” 이 대표는 임산물 욕심이 대단하다. 손님들에게 좋은 것만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래서일까, 효담은 평일에도 테이블이 부족하다. 오픈 초기에는 수목원을 방문한 고객들이 주로 찾았지만 맛 소문이 퍼진 지금은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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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의 뚜껑을 여는 순간 봄을 머금은 곤드레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갓 도정을 마친 국산 쌀을 사용해 찹쌀로 밥을 지은 듯 윤이 흐른다. 마늘, 양파, 대파 등을 넣고 끓인 육수가 가미된 강된장도 이 집만의 자랑이다. 따뜻한 겨우살이 차와 직접 담근 칡주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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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에는 이름을 알려줘도 다 외우기 어려운 20여 종의 나물이 들어간다. 나물 요리가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적당한 데침과 간맞추기 등 어머니의 손맛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재료 고유의 맛이 살아있는 효담의 나물은 젓가락이 가지 않는 접시가 없다. 그릇을 비워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곤드레밥 한 숟가락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구이 한 점을 올려먹으면 고소함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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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된장국에 맛있게 무친 나물 반찬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멋진 풍경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면 더 없이 좋겠다.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는 임산물 요리. 우리 임산물과 함께 더욱 건강한 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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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요리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다. 곤드레의 향긋함이 입 안 가득 퍼지며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곤드레는 생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튀김, 무침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으며 말려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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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말린 곤드레 나물, 들기름, 소금 약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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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른 잎을 깨끗이 씻어 불린 후 물기를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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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기를 뺀 곤드레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해 들기름에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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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쌀은 두 번째 물부터 비벼 씻어 30분정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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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린 쌀을 솥에 넣고 곤드레 나물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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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곤드레밥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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